이강인 얼마나 미쳤으면…김민재와 코리안 더비에서 '역대급' 날아올랐다
2025-1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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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대활약, 바이에른 수비 흔들다
10인 바이에른의 필사적 승리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PSG에 2-1로 승리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은 4-2-3-1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은 마이클 올리세, 세르즈 그나브리, 루이스 이스가 맡았다.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로 이뤄졌다. 백4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는 4-3-3으로 등장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스리톱을 맡았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위치했다. 백4는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이뤄졌다. 골문은 루카스 슈발리에가 맡았다.
전반 4분 만에 뮌헨은 골을 넣었다. 올리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디아스가 재차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에는 마르키뉴스가 패스한 공을 디아스가 집요하게 압박해 공을 가로챈 뒤 추가골로 연결했다.
전반 25분 PSG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에이스 뎀벨레가 통증을 호소했고 갑작스러운 교체가 이뤄졌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뮌헨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뮌헨에게도 변수가 등장했다. 전반 종료 직전 디아스가 하키미를 향한 거친 태클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뮌헨은 후반 전체를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PSG는 이강인을 축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강인은 그야말로 PSG의 핵심 축이었다. 후반 25분에는 중거리 슛으로 직접 득점을 노렸고, 후반 2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골을 도와 한 골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강인의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이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이상하리만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던 이강인에게는 기쁜 소식이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향한 스루패스, 측면 크로스 등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막판 김민재를 투입해 라인을 정비하며 리드를 지켰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올리세와 교체로 들어와 큰 실수 없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는 데 힘을 보탰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PSG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뮌헨 수비는 결정적 순간을 봉쇄하며 원정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이후 축구 통계업체 Fotmob은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8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합산 최고 수준인 7.81점을 매겼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100%, 키패스 7회, 크로스 5회 등 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이번 승리로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16연승을 기록,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개막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PSG는 대회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리그 페이즈에서 맞붙었던 이강인, 김민재 이 두 선수는 이번에도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다음은 5일 챔피언스리그 경기. 왼쪽이 홈팀.
슬라비아 (0) vs 아스날 (3)
나폴리 (0) vs 프랑크푸르트 (0)
유벤투스 (1) vs 스포르팅 CP (0)
올림피아코스 (1) vs PSV 아인트호벤 (1)
보되/글림트 (0) vs 모나코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 vs 위니옹 SG (1)
토트넘 홋스퍼 (4) vs 코펜하겐 (0)
파리 생제르망 (1) vs 바이에른 뮌헨 (2)
리버풀 (1) vs 레알 마드리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