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도깨비 제칠까…공개 하루 앞두고 반응 폭발한 19금 '한국 드라마'

2025-1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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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배우와 제작진이 꼽은 관전 포인트

공개를 하루 앞둔 티빙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친애하는 X' / TVING
드라마 '친애하는 X' / TVING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공개를 하루 앞두고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직접 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지옥 같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철저히 짓밟힌 이른바 ‘X’들의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서스펜스를 넘어 감정의 밀도와 장르적 쾌감을 모두 잡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로 주목받는다.

■ 흥행 보장 제작진 X 글로벌 인기 원작

작품의 중심에는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인기 네이버 웹툰과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이 있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이응복 감독과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극본은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자원 작가와 원작자 반지운 작가가 함께 집필했다.

드라마 ‘친애하는 X’ / 티빙
드라마 ‘친애하는 X’ / 티빙

이응복 감독은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백아진에게 당하는 재미는 ‘순한 맛’일 수 있으니 스포일러 없이 ‘매운맛’을 즐기길 권했다. 특히 백아진이라는 인물을 신파나 단순한 동정으로 소비하지 않고, 그 행보 자체에 스릴을 부여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몰입도가 강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김유정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덧붙였다.

■ 인물들의 깊은 감정선, 그리고 도파민을 자극하는 전개

공개될 1~4회는 ‘백아진’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최자원 작가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 윤준서(김영대), 김재오(김도훈)의 감정선이 얽히면서, 각자의 선택과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시청자도 어느새 공감하게 될 것”이라며, 감정의 깊이와 서늘한 긴장이 공존하는 서사를 예고했다.

원작자 반지운 작가는 “1~4화는 백아진과 대립하는 강렬한 빌런들과, 그녀가 그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핵심 포인트”라며, 속도감 있는 전개와 중독성 강한 에피소드 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 김유정 X 김영대 X 김도훈 X 이열음… 비주얼과 연기의 조합

캐스팅 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김유정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여자 백아진 역으로 역대급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아부은 만큼 저에게도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영대는 사랑을 구원이라 믿는 남자 윤준서로, “인물들 사이의 감정 진폭과 변화 과정이 인상적”이라며 관계의 흐름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도훈은 백아진의 조력자 김재오 역으로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잘못 끼워진 관계 속 이야기를 통해 도파민을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고,

이열음은 백아진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톱배우 레나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 이미 입소문 시작… 강렬한 몰입감으로 글로벌 진출도

드라마 '친애하는 X' / 티빙
드라마 '친애하는 X' / 티빙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및 지난 10월 30일 시사회에서 먼저 공개된 1~2화는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응복 감독은 원작보다 더 깊은 고통과 심리적 흔들림을 추가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고, 그 결과 연출, 대본, 연기의 삼박자가 빈틈없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 작품은 HBO Max, 일본 디즈니+의 브랜드관을 통해 한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친애하는 X>는 11월 6일(내일) 오후 6시에 1~4화를 공개하고,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2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 시청자 반응 (유튜브 댓글 기반)

유튜브, TVING

유튜브 예고편 영상과 인터뷰 영상에는 기대를 표현하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김유정이 드디어 제대로 된 어른 연기로 돌아왔다”, “사랑받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 세상과 맞붙는 서사 너무 끌린다”, “티빙 드라마 중 제일 기대 중”, “이응복 감독에 김유정이면 믿고 본다”, “OST도 미쳤다, 분위기 완전 내 스타일” 등 다채로운 감상과 설렘이 가득하다.

특히 “그냥 웹툰만 보고도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화되면서 더 미친 것 같다”, “이열음 캐릭터도 엄청 기대됨, 완전 팜므파탈 각” 같은 반응도 있어 배우들의 개성과 캐릭터 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스포일러 없는 감상 독려 댓글부터 “이번엔 아무것도 모르고 진심으로 몰입해볼래” 같은 몰입각 시청 예고까지, <친애하는 X>는 방영 전부터 ‘몰입감 보장’이라는 평가를 이미 얻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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