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진짜 무섭게 재밌다" 개봉 2주 만에 30만 돌파한 영화 ‘8번 출구’

요즘 온라인에서 “진짜 무섭게 재밌다”는 반응으로 입소문을 타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8번 출구’인데요.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일본 실사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8번 출구’는 동명의 인기 공포 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인데요. 평범한 회사원이 지하도를 지나던 중, 끝없는 루프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같은 공간만 반복되는데, CCTV와 표지판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며,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가장 현실적인 공포를 담아냈습니다. 지하도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연출 덕분에, 단 한 장면도 허투루 흘러가지 않는데요.

놀라운 점은 이 영화가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사실입니다. 잔혹하거나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연출 하나로 공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죠. 덕분에 중·고등학생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하는데요.

오싹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영화 한 편 찾고 있다면, '8번 출구'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보고 나면… 진짜 8번 출구 앞에서 잠깐 멈칫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