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도시락] 국물, 튀김, 김치 모두 NO…의사들도 인정할 '이 반찬'

2025-11-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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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장조림 도시락, 수능날 마음과 속을 모두 편하게

수능날 점심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다. 긴장된 뇌를 진정시키고, 오후 시험까지 집중력을 이어가기 위한 ‘컨디션 조절 식사’가 되어야 한다. 이때 따뜻하면서도 소화가 잘되는 계란장조림 도시락은 수험생에게 부담 없는 완벽한 선택이다.

◆ 단백질이 집중력을 지탱한다

시험 중 뇌는 포도당뿐 아니라 안정된 아미노산 공급을 필요로 한다. 계란은 완전단백질 식품으로,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른자에는 비타민 B군과 콜린이 풍부해 기억력 유지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밥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지 않아 졸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계란장조림은 고온 조리 대신 은근한 불로 서서히 졸여내야 속까지 부드럽고 짠맛이 덜하다. 간장, 물, 올리고당, 마늘, 양파를 넣고 끓인 양념장에 삶은 달걀을 넣어 약불로 졸이면 된다.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밥과 잘 어울려, 긴장으로 입맛이 떨어진 수험생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 속 편한 반찬 조합이 비결

계란장조림에 곁들이기 좋은 반찬은 기름기 적고 담백한 채소류다. 시금치나물, 당근볶음, 애호박볶음 등 부드럽고 색감이 다양한 채소 반찬을 함께 담으면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밥은 흰밥보다 잡곡을 약간 섞어 소화 속도를 조절하면 포만감이 오래간다. 다만 과도한 섬유질이나 매운 양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도시락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음식은 세균 증식 위험이 있으므로, 아침에 미리 준비해 약간 식힌 뒤 보온 도시락통에 담으면 점심 무렵에도 따뜻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수험생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음식

계란장조림 도시락은 맛보다 ‘안정감’을 주는 도시락이다. 낯선 음식보다 평소에 익숙한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은 긴장한 위장을 진정시키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돕는다. 시험 당일엔 너무 새로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조합보다는, 평소 먹던 익숙한 맛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수험생 도시락의 핵심은 배부름보다 ‘속의 편안함’이다. 포만감이 지나치면 오후 시험에 졸음이 오고, 반대로 허기지면 집중이 흐트러진다. 계란장조림은 이런 균형을 잡아주는 대표적인 도시락 반찬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시험만큼 중요한 ‘식사 컨디션’

수능날 컨디션은 잠과 식사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엔 과식하지 말고, 시험 당일 아침엔 평소처럼 가볍게 먹는 게 좋다. 도시락은 아침에 먹은 음식과 유사한 구성으로 준비해야 위가 놀라지 않는다.

계란장조림 도시락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고르게 들어 있어 에너지 유지에 효과적이다. 두뇌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혈당 유지가 필수인데, 이 도시락은 그 조건을 충족한다. 긴장으로 손이 떨리고 입맛이 없을 때에도 짜지 않게 간을 맞추면 부담 없이 삼킬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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