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맛 그곳] 간받이 수육 원조, 포항 ‘이층집’
2025-11-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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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에 남녀노소 모두 입맛 사로잡아
지역 간받이 수육 원조로 자리매김, 신선한 육질로 승부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경북 포항시 간받이 수육의 원조 ‘이층집’ 그곳에 가면 돼지 특수부위 간받이(갈매기살) 수육의 진정한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간받이는 돼지의 간을 받쳐주고 있는 부위라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 됐으며 일명 갈매기살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간받이는 돼지 한 마리에 2줄밖에 없어 쉽게 맛볼 수 없는 특수부위다.

간받이 수육의 원조 이층집(대표 정은숙, 경북 포항시 북구 양학동 소재)은 현 위치서 2018년도에 오픈해 포항에서 몇 안되는 간받이 수육점 가운데 원조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간받이 수육은 정은숙 대표가 1997년부터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굽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던 중 간받이 수육을 개발, 판매해 오다가 8여 년 전 간받이 수육 전문점 이층집을 열고 현재 이르고 있다.

간받이 수육은 그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번 맛을 보면 잊지 못해 즐겨 찾고 있다. 그 비결은 매일 공급되는 신선한 육질과 적절한 찜 시간 내에 소주로 미세한 잡내를 잡고 맛을 더하기 위한 몇 가지의 식재료를 첨가하고 있는 것이 비결이다.

여기에 밑반찬으로 제공되고 있는 파김치와 묵은지 찜은 수육과 잘 어우러져 그 맛을 배가하고 있다. 특히 사골 육수로 요리된 묵은지 찜은 수육 못지않게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즐겨 찾고 있다.
손님들에게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제철 식자재를 사용해 정 대표가 엄마의 마음으로 직접 요리를 하고 있어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집 반찬이라고 칭송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또 정 대표의 손맛은 수육 외에 양념게장, 닭도리탕, 동태탕 등도 그 맛이 일품이다.

이층집을 찾은 손님 이 모(48·직장인)씨는“수육을 많이 먹어 보았는데 간받이 수육은 쉽게 접할 수 없어 먹을 기회가 없었다. 지인 소개로 가게를 찾아와 먹어 보니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기존의 일반 수육과는 확실히 차별화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단골집이 됐다” 며“수육과 함께 제공되는 파김치와 묵은지 찜도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하고 당기는 매력 만점이다”고 손을 들어 엄지 척했다.
정은숙 이층집 대표는“요리를 너무 사랑하고 늘 가족과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식탁 위에 올리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가족이나 손님들이 먹는 음식은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100% 직접 요리를 한다” 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음식점은 내 삶이고 요리도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떠나실 때 잘 먹고 간다는 말 한마디가 나에겐 비타민이고 활력소다. 앞으로 바램이 있다면 가게를 찾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해 하면서 다시 찾아주시길 바라는 것이다”고 환한 웃음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