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온다"…충북 오송~조치원 잇는 AI 자율주행 콜버스 5일 운행 개시
2025-1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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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시·도 경계 넘는' DRT 실증…2026년 상반기 유료화

충청북도는 5일 오송역 선하마루에서 ‘수요응답형 AI콜버스(자율주행 DRT)’ 운행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 청주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요응답형 AI콜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다. ‘바로DRT’ 앱을 통해 승객이 호출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설정해 운행한다.
운행 구간은 오송역 일원부터 조치원역까지 약 25.7km로, 전국 최초로 두 개의 시도(충북~세종)를 넘나드는 광역권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정오(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현재는 데이터 수집 등 연구·실증 목적으로 무상 서비스로 운영되며, 2026년 상반기 중 유상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수요응답형 AI콜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충북도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