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美 라이다 기업 '오스터'와 맞손…스마트도시 구축 협약
2025-11-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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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엑스포서 협약…지역기업 그린AI도 참여, AI·라이다 융합 실증

천안시는 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미국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오스터(Ouster), 국내 어반테크기업 ㈜그린에이아이와 글로벌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전시장 내 ‘천안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이타이 다돈 오스터 부사장, 하순태 ㈜그린에이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LiDAR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시티를 실증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협조와 실증환경을 제공한다. 오스터는 라이다 센서 하드웨어 및 관련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그린에이아이는 LiDAR 기반 멀티센싱 AI 기술을 활용해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 운영 데이터 분석 및 통합 관제 기술을 개발한다.
오스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로, 자율주행차·스마트인프라 분야 디지털 라이다 센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그린에이아이는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혁신 어반테크기업으로, 올해 4월 미국 세계비즈니스대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 결과를 교통·안전·환경 정책에 접목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AI·데이터·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천안이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도시 혁신을 여는 출발점으로,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스터와 ㈜그린에이아이의 기술이 천안의 실증 환경과 결합해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