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이런 공간이?”… 인기 폭발인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명소'

2025-1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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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총 600명 한정 참여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명소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전돼 온 은행나무 군락지가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인근 신원리 일대에 약 15만㎡(약 4만 5000평) 규모로 조성한 은행나무숲. / 뉴스1
에버랜드 인근 신원리 일대에 약 15만㎡(약 4만 5000평) 규모로 조성한 은행나무숲. / 뉴스1
에버랜드 은행나무숲. / 뉴스1
에버랜드 은행나무숲. / 뉴스1

국내 최대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

바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숲이다. 이곳은 에버랜드가 1970년대부터 놀이공원 인근인 포곡읍 신원리 일대 15만㎡에 조성한 비밀의 숲으로, 산림녹화를 위해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심은 곳으로 이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전돼 왔다.

에버랜드 정문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15만㎡(약 4.5만평) 규모로, 50년 가까이 외부에 거의 공개되지 않고 보존돼 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일반 공개됐으며, 모집 시작 2분 만에 전 회차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은행나무숲 트레킹 예약 방법

올해는 오는 7~10일까지 나흘간 총 600명의 가든패스 구독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든패스 사전 예약은 지난달 24일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일부 마감된 시간대는 취소자가 나올 경우에만 예약 가능하다.

은행나무숲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나무의자, 명상장, 전망대 등이 있는 약 4㎞ 트레킹 코스를 마련했다. 다만 프로그램 시기 및 종류에 따라 코스 길이가 다르게 운영될 수 있다.

하늘매화길 모습. / 뉴스1
하늘매화길 모습. / 뉴스1

에버랜드 가을축제

현재 에버랜드 내에선 가을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늘정원길의 약 1㎞ 구간 산책로에는 매화나무, 화살나무 등 1만여 그루가 단풍 터널이 형성돼 있으며 다른 식물보다 단풍 시기가 이른 코키아(댑싸리)가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 테마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억새, 메리골드, 천일홍 등 1000만 송이의 가을꽃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새롭게 론칭한 '케데헌 싱어롱 불꽃쇼'는 '골든', '하우 잇츠 던' 등 영화 속 히트곡과 수천발의 불꽃, 영상,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며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놀이기구를 즐기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 코스도 많다. 사방이 울창한 나무숲으로 뒤덮인 썬더폴스는 급류를 타며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고, 티익스프레스는 지상 56m 최정상 지점에서 아름답게 물든 에버랜드의 가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약 5㎞ 구간의 드라이브길은 상하좌우로 펼쳐진 단풍길을 달리며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구글지도, 에버랜드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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