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방선거 앞두고 '국힘 연대설'에 이렇게 말했다
2025-11-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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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은 새로운 방식의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명확히 부인하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진영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이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해 왔다"며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이는 변화를 거부하고 '뭉치면 산다'는 시대착오적 전략에 매달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은 국민의힘의 구태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개혁신당"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작은 세력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권력자의 눈치보다 국민의 권익을 우선하는 선택을 했는지 매일 되새기며 고민한다"며 "다음 지방선거에서도 연대나 산술적 정치공학이 아닌 국민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 창당 이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거쳐 이제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매번 완주 가능성을 두고 지적과 조롱, 압박을 받아왔지만 당원들의 결연한 마음과 새로운 정치문화 확립에 대한 진정성으로 한 단계씩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보수당 승리는 과거와 달랐다", "호남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대통령 후보가 힘 자랑할 때 할 말했던 모습에 국민이 공감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은 계엄과 탄핵으로 정권을 헌납한 전직 대통령 앞에서 할 말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이 어떤 기대를 가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추가로 이 대표는 내달 초에 AI를 기반으로 한 선거 지원 시스템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정치 개혁은 거기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