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억 미래사업 동력 찾는다" 함평군, 국회서 예산 확보 '총력전'
2025-11-0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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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억 미래사업 동력 찾는다" 함평군, 국회서 예산 확보 '총력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의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들의 운명이 걸린 '예산 전쟁'이 국회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지역의 명운을 건 주요 프로젝트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를 건 7천억 프로젝트
이번 함평군의 국회 방문은 단순한 예산 요청을 넘어, 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필사적인 설득 과정이다. 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요청한 사업은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총사업비 6,754억 원)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424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12억 원) 등이다. 총 7천억 원이 넘는 이 대형 프로젝트들의 첫 삽을 뜨기 위한 마중물 예산 35.1억 원 확보가 이번 활동의 핵심 목표다.
####국회 심장부를 향한 설득
이상익 군수를 필두로 한 함평군 관계자들은 지난 3일과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 상임위원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을 만나 사업의 당위성과 지역에 미칠 긍정적 파급효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함평의 절실함'을 전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미 확보한 666억, 그 이상을 향해
함평군의 노력은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풍수해 예방 정비, 노후상수관망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75개 사업에 총 666억 원의 국비가 반영된 상태다. 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플러스알파'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확정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는다
함평군은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단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절박함이 역력하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이 피부로 느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희망이 넘치는 함평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