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집무실, 바다를 건너다~“외딴섬의 한숨을 희망으로”

2025-1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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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실, 바다를 건너다~“외딴섬의 한숨을 희망으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신우철 완도군수의 집무실이 바다를 건넜다. 행정의 온기가 미치기 어려웠던 군외면의 작은 섬, 사후도와 고마도를 직접 찾아 주민들의 오랜 숙원과 불편에 귀를 기울이는 ‘이동 군수실’이 열린 것이다. 이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소외되기 쉬운 주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녹여내기 위한 적극적인 현장 소통의 일환이다.

군외면 고마도 방문
군외면 고마도 방문

####하루 세 번, 뭍으로 향하는 고립된 뱃길

해삼과 굴 양식에 생계를 의지하는 40여 가구가 살아가는 두 섬. 이들이 뭍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하루 단 세 차례 운항하는 여객선뿐이다. 이러한 지리적 고립은 주민들의 일상에 크고 작은 불편을 야기하며 오랜 시간 숙제로 남아있었다.

군외면 사우도 방문
군외면 사우도 방문

####"버스 한 번 더, 차가 다니는 뱃길을"

이날 주민들은 저마다의 절실한 바람들을 쏟아냈다. 시장을 편히 오갈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늘려달라는 소박한 요구부터, 어업 활동에 필수적인 다목적 인양기 설치, 그리고 차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철부선 항로 개설이라는 오랜 염원까지. 생활과 생계에 직결된 간절한 목소리들이 군수에게 직접 전달됐다.

군외면 사우도 방문
군외면 사우도 방문

####현장에서 나온 약속,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신우철 군수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철부선 운항 같은 대형 사업은 중장기 계획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보조 항로 개설 문제에 대해서는 "해양수산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체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다.

####소통의 뱃길은 계속된다

완도군의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이번 방문처럼 외딴섬은 물론, 군민들의 삶의 현장 곳곳을 연중 수시로 찾아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이러한 노력이 신뢰받는 군정을 실현하는 튼튼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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