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혼자 차 마시다가 14억 생긴 한국 남성
2025-11-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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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상환 + 차량 장만” 감격

홀로 찾은 카페에서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는 복권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2000' 64회차 1등 당첨자의 소감을 소개했다.
1등을 배출한 복권 판매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곳이었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당첨자 A 씨는 얼마 전 지인과 식사하러 갔다가 복권을 구입, 1등 20억원에 당첨됐다.
A 씨는 "지인과 식사 자리를 마시고 집에 가기 전 카페에서 혼자 차를 마시며 스피또 복권을 긁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긁던 도중 10억원에 당첨돼 놀랐지만 바로 다음 장을 긁었다. 1등에 당첨되자 최근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감격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 후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6장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며 한 세트(4000원)를 위아래가 맞게 구입하면 연달아 10억씩, 도합 20억을 탈 수 있다.
A 씨의 경우 두 장이 모두 1등에 당첨되면서 총 20억원의 당첨금을 갖게 됐다.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약 14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피또 1등 당첨금은 NH농협은행이 아닌 오직 서울 서초구 동행복권 본사에서만 수령 가능하다.
1등에 당첨됐다면 스피또 용지와 신분증을 챙긴 뒤, 동행복권 본사로 가야 한다.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도착해야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1등 당첨자는 인터뷰와 소감 한마디 작성, 기념사진 촬영을 하게 된다. 기념 촬영한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후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