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포항시, 구룡포 수산업 재도약 다짐…‘2025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 성료
2025-1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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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7일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희망의 100년 항해!’를 주제로 ‘2025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를 열고 기후변화와 경기 침체 속 지역 수산업의 새 활로 모색에 나섰다.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시는 7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2025 수산업 발전 교류화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희망의 100년 항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개회식과 유공자 포상, 어업인 기(氣) 살리기 퍼포먼스, 마을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십 년간 바다를 지켜온 원로 해녀와 선장, 선원 등 18명이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또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열정과 투지를 지역 어업 상생 활동으로 이어온 야구선수 양준혁에게 특별상이 수여돼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포항시 해양수산 정책 홍보 부스와 우수 수산물 시식·홍보 부스가 운영돼 시의 수산 정책과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장이 됐다.
더불어 국립수산과학원 권유정 연구관이 ‘동해안 어업 환경 변화 및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해 지역 어업의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바다를 지켜온 어업인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포항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