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신청하세요” 주민 모두에게 1인당 20만 원씩 무조건 나눠주는 '이 지역'

주민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하는 지역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군민 1인당 20만 원씩 '강진군민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민 행복지원금' 지원 대상은 2025년 10월 31일 기준 강진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군민으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도 포함된다.

1인당 20만 원씩 '행복지원금' 지급

'강진군민 행복지원금'은 전액 지류형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세대 단위로 신청·수령할 수 있다. 세대주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강진군민 행복지원금'은 강진사랑상품권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권장 기한은 올해 말까지라고 강진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연말까지 내수 진작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민생지원금 종료 이후 소비 위축을 막고, 난방비 등 가계 지출이 늘어나는 11월에 지급함으로써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다음은 전남 강진군의 '강진군민 행복지원금' 관련 안내문이다.

전남 강진군은 남해안의 중심에 위치한 고장으로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깊은 역사, 그리고 예술적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서쪽으로는 해남군, 동쪽으로는 장흥군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다도해와 맞닿아 있어 해안선이 아름답고 바다 자원이 풍부하다.

강진군은 예로부터 농업과 어업이 발달하였으며 특히 강진만을 중심으로 한 갯벌 생태계는 천연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조선시대에는 청자 생산의 중심지로 이름을 떨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강진 고려청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강진군은 또한 문학과 예술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는 곳으로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다산초당이 이 지역에 있다. 최근에는 느린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한 관광지가 주목받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강진군은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농산물의 품질도 뛰어나며 지역 특산물로는 강진 청자쌀, 강진 묵은지, 한우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