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민희 딸 축의금' 본격 수사…고발인은 가세연 김세의

2025-11-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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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당해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방위원장) 자료 사진. 최민희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방위원장) 자료 사진. 최민희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방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오후 최민희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세의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최민희 위원장이) 축의금을 돌려줬으니 아무 죄가 없다는 주장은 도둑이 물건을 돌려줬으니 절도죄가 아니라고 하는 꼴"이라며 "여러 피감기관이 최 의원 딸 결혼식을 일찍이 인지하고 있었던 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0일에는 보수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 11일에는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관계자도 각각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딸 결혼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 뉴스1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딸 결혼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 뉴스1

최민희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정감사 기간 중에 국회에서 진행된 딸 결혼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당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혼인 당사자의 계획에 따라 올가을이 적합한 일정이었다고 하더라도 여타 논란이 생길 것을 미리 예측하고 부조, 화환 등을 막는 좀 더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해야 하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자책하며 국민과 민주당 위원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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