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주행하는 수도권 광역버스… '수소전기버스' 전환 업무협약 체결
2025-11-07 19:49
add remove print link
현대차, 기후에너지환경부, K1 모빌리티,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와 수소 인프로 확충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한다. 현대차는 7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K1 모빌리티 그룹,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위한 공동 협약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K1 모빌리티가 수도권 광역노선에 수소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2030년까지 K1 모빌리티 광역노선 차량 3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함께 참여해 수소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명시된 "2030년까지 전세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운행한다"는 목표 달성에도 협력한다.
◆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공급 및 정비 교육 지원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 따라 K1 모빌리티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하고, 운수사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수소버스 특화 정비 교육을 제공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60.4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속형 대형버스다. 일반 전기버스 대비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 가능 거리가 길어 광역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K1 모빌리티는 공급받은 차량을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광역노선에 우선 투입하고, 향후 수소버스 운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정부와 업계 협력 통한 수소 인프라 확충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하이넷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협력해 수도권 광역노선 거점 지역에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최대 37.8%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노선 내 수소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주요 운수업체 및 정부부처와 선도적으로 협력했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협력도 함께 이뤄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