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다…'폭풍 전개'로 5주 연속 시청률 1위 차지하고 있다는 SBS 드라마
2025-11-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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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9화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동시간대 1위 차지
위장 신혼 관계 위기 맞아
최우식과 정소민이 이별과 재별합으로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는 5주 연속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장악하며 흔들림 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9화에서는 이별 후 재결합한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의 애틋하고 설레는 모습들이 이어진 가운데, 우주와 메리가 위장 신혼 관계를 백상현(배나라)에게 들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우주메리미’ 9화는 6.8% 시청률로 지난 8회(7.4%)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8%, 최고 2.37%로 올랐다. 무엇보다 5주 연속 금요 드라마 및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 드라마로서의 흔들림 없는 입지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혼인신고서를 발급받은 전 약혼자 우주(서범준)가 메리와 자신이 아직 혼인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어 메리가 최고급 타운하우스에 당첨된 후 가짜 남편을 내세워 경품을 수령했다는 것까지 파악해 긴장감이 고조된 채로 시작했다. 그는 메리에게 명순당 4세인 우주가 가짜 남편 행세를 한 것을 폭로하겠다며 우주와 헤어지라고 협박했다. 메리는 “그 사람 끌어들이지 마”라며 우주를 지키기 위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자아냈다.


메리는 전 약혼자 우주의 협박이 시작되자 우주에게 피해를 줄까 고의적으로 그를 피했다. 우주는 메리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싫다는 할머니 고필년(정애리)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오해했고, 메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깜짝 피크닉 데이트에 나섰다. 우주는 “메리 씨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거잖아요. 내가 말 잘해볼 테니까 걱정하지 마요”라며 메리를 감쌌지만, 메리는 “저도 눈 한 번 딱 감고 평생 돈 걱정 안 하면서 살아 볼래요. 자백한다고 우주 씨랑 잘 될까요?”라고 이별을 고해 안타까움을 불렀다.
하지만 우주의 애정은 계속됐다. 우주는 메리에게 ‘마음을 살피지 못해 미안하다. 기다리겠다’라는 문자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고, 메리는 꾹꾹 눌러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한 메리의 애잔한 마음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를 그리워해 애틋함을 더했다.
메리의 결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전 약혼자 우주에게 이혼 확인서를 제출한 후 백화점에 찾아가 모든 걸 자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 약혼자 우주는 메리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자 분노하며 메리와 몸싸움을 벌여 경악하게 했다. 이를 목격한 우주는 전 약혼자 우주에게 분노하며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해. 대신 메리 씨 앞에는 다신 나타나지마”라고 경고했고, 전 약혼자 우주가 메리를 협박한 녹음 파일로 반격해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다.
우주는 메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는 메리를 끌어안으며, “난 단 하루를 살아도 메리 씨와 함께하고 싶으니까 내 옆에 계속 붙어 있어줘요”라고 열열한 사랑을 고백했다. 메리는 “그때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내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재결합을 알렸다.

우주는 메리를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에 초대했다. 할머니 고필년(정애리)이 우주의 연인을 궁금해했고, 메리를 소개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다만 두 사람은 이 행사에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이 온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상현에게 위장 신혼에 대한 모든 것을 자백하겠다고 결심한 두 사람이지만, 필년이 상현을 통해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메리는 행사장을 떠나다가 필년과 마주쳤고, 필년은 “김우주 팀장이 내 손자에요. 알죠?”라며 메리와 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백상현은 우주에게 “유메리 씨와는 무슨 관계입니까? 부부 맞습니까?”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긴장감이 증폭됐다.
‘우주메리미’는 12부작으로 다음 주 엔딩을 맞이한다. 이에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르며 이별과 재결합, 위장 신혼 발각 위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몰아치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고구마랑 사이다랑 다 같이 주는 우주메리미 최고” “9화도 미쳤네요” “우주메리미 쾌속 전개 너무 좋아” “12회 너무 짧아요. 16회차였으면 너무 좋겠어요”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 “울면서 드라마 보기는 오랜만이네” “너무 설레”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
10화 예고에서는 고필년이 충격에 쓰러지는 모습과 함께 우주가 고모부 장한구(김영민)의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야기의 막바지에 다와가는 ‘우주메리미’가 말미까지 과연 또 어떤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우주메리미’ 10화는 오늘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