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서 여성 등산객 추락...끝내 사망
2025-11-08 12:30
add remove print link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지만 숨져
북한산에서 70대 여성 등산객이 암벽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14분쯤 경기 고양시 북한산 백운대 정상 부근에서 "사진 촬영 중 돌틈 사이로 추락한 것 같은 사람이 보인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도봉산·북한산 산악구조대와 경기 고양 구조대가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이 추락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70대·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백운대는 북한산의 최고봉으로 해발 836.5m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 부근은 암벽 구간이 많아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등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출발 전 준비사항
- 기상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악천후 시에는 등산을 자제한다.
-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한다.
- 등산화, 장갑 등 적절한 장비를 착용한다.
- 가족이나 지인에게 등산 계획을 알린다.
등산 중 주의사항
-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무리한 코스는 피한다.
- 암벽이나 절벽 가장자리에서는 특히 조심한다.
- 사진 촬영 시에도 안전한 장소에서만 한다.
- 혼자 등산하기보다는 2명 이상 동행한다.
- 음주 후 등산은 절대 금물이다.
응급상황 대처법
-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한다.
-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구조대에 알린다.
- 부상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 가능하면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구조대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