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단해서 허탈”…주방 후드 필터, '이렇게' 하면 순식간에 말끔해집니다

2025-11-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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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세제들 필요없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골치 아픈 주방 후드 필터 세척, 과탄산소다도 식기세척기도 필요 없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몇 년 동안 방치된 필터도 깨끗해지는 이 방법의 비밀은 바로 '끓는 물'이었다.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는 지난해 8월 '주방 후드 필터 가장 완벽한 방법!! 지금까지 꿀팁은 잊으세요~ (준비물 필요 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진행자는 설명란에 "주방 후드 필터 세척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과탄산, 기름때 제거제, 락스, 오븐 클리너 등 하지만 이 모든 강한 세제들이 필요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너무나도 쉽고 간단해서 허탈해지기까지 한 방법을 알기 쉽게 보여드린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공개된 필터는 아파트 입주 후 한 번도 세척하지 않은 듯 더러운 모습이었다. 진행자는 "벌집 같다. 나 이거보다 심한 건 못 봤다"며 놀라워했다.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끓는 물이 필터에 부어지고 있다.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끓는 물이 필터에 부어지고 있다.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끓는 물만으로 쉽게 닦이는 필터 모습.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끓는 물만으로 쉽게 닦이는 필터 모습. / 유튜브 '다이바이TV'

세척 방법은 단순했다. 물을 끓여서 필터에 부은 뒤 솔로 닦아주면 된다. 이후 구비돼 있는 주방세제를 솔에 묻혀 다시 닦으면 솔도 필터도 완전히 깨끗해 진다. 진행자는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게 물의 온도였다"며 "보일러에서 나오는 온수는 70도 정도지만, 끓는 물은 훨씬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끓는 물을 부은 필터는 가볍게 문질러도 기름때가 쉽게 떨어졌다. 과탄산소다, PB1, 트래펑, 기름때 제거제 등 다른 세제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다이바이TV'

진행자는 "독한 세제들은 오래 담가두면 알루미늄 필터를 부식시켜 까맣게 만든다"며 "끓는 물과 주방세제만 사용하면 부식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물이 식으면 세척 효과가 떨어지므로 뜨거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헹굴 때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완전히 깨끗해진 필터 모습. / 유튜브 '다이바이TV'
유튜브 채널 '다이바이TV' 영상 장면 중 일부. 완전히 깨끗해진 필터 모습. / 유튜브 '다이바이TV'

진행자는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비용을 아끼고 쓰레기와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며 "한 달에 한 번씩 세척하면 설거지하듯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다이바이TV

■ 주방 후드 필터에 기름기가 쌓이는 이유와 예방 방법

가정의 주방에서 요리할 때 가장 눈에 띄지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후드 필터’다. 후드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수증기, 냄새, 그리고 특히 기름 입자를 흡입해 공기를 정화하는 장치다. 그러나 이 필터가 제 기능을 하려면 깨끗하게 유지돼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후드 필터가 쉽게 기름때로 덮인다는 점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가장 큰 이유는 조리 시 발생하는 기름 입자의 미세한 크기 때문이다. 기름이 가열될 때 증기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고, 이 입자들이 후드로 빨려 들어가면서 필터에 부착된다. 특히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자주 하는 가정일수록 이 현상이 심해진다.

주방의 환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후드의 흡입력이 약한 경우에도 기름 입자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필터에 달라붙는다. 시간이 지나면 이 기름이 산화되며 점점 끈적하고 단단한 형태로 굳어 청소가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흡입력 저하, 악취 발생, 심지어 화재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이 문제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청소와 올바른 사용 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조리 후 최소 주 1회는 필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필터 청소 후 필터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장착하면 다시 기름때가 잘 달라붙으므로, 반드시 완전 건조 후 설치해야 한다.

더불어 요리 중에는 후드를 미리 작동시키는 습관이 중요하다. 조리를 시작하기 1~2분 전에 후드를 켜면 기름 입자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흡입돼 필터에 덜 달라붙는다. 필터의 재질도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알루미늄 재질은 가볍고 세척이 용이하지만, 스테인리스는 내구성이 높고 변색이 적다. 가정의 조리 빈도와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결국 후드 필터의 청결은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주방 안전과 공기 질을 지키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다. 요리를 자주 하는 집일수록 필터는 주방의 ‘숨은 폐’ 역할을 한다. 기름때를 미리 예방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쾌적하고 건강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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