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리모델링 중 발코니 붕괴… 낙하물 맞은 작업자 1명 사망
2025-11-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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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등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 중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 리모델링 현장에서 발코니가 무너지며 낙하물에 맞은 50대 작업자가 숨졌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 2층에서 발코니가 무너지면서 건물 밖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돕던 50대 A 씨의 머리를 덮쳤다.
이날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작업 중 발코니 바닥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낙하물에 머리를 충격당한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리모델링 작업을 시공 중이던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미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빌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중국 국적 근로자 B 씨가 3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 씨는 추락 직후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가 지하층 슬라브 작업을 하던 중 안전난간에 기대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