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평양민속예술단의 북녘의 선율, 함평국향대전 축제에 활기를 더하다

2025-11-0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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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마법이 되다… 함평의 가을밤을 수놓은 환상의 무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깊어가는 가을, 전남 함평이 국화꽃으로 빚어낸 환상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올해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동심과 설렘을 자극하는 테마파크형 축제로 거듭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8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의 특별 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동화 속으로의 초대, 국화로 피어난 마법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들은 동화 속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중앙광장을 가득 채운 거대한 국화 회전목마와 대관람차는 물론, 마법의 성과 인기 캐릭터 조형물 95점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핑크뮬리, 팜파스 등 다채로운 가을 식물과 어우러진 국화의 향연은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북녘의 선율, 축제에 활기를 더하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평양민속예술단의 화려한 무대였다. 이들이 선보인 역동적이고 이색적인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장에 북녘의 예술이 더해져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순간이 연출됐다.

####장인의 숨결이 깃든 국화 예술의 정수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국화 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명품 국화분재 전시관에서는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280여 점의 기품 있는 분재 작품이 공개되어 함평의 수준 높은 국화 재배 기술을 증명한다. 살아있는 나비와 국화가 어우러지는 나비생태관 역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낮에는 꽃향기, 밤에는 별빛 정원

올해 국향대전은 밤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다가올 겨울빛축제와 연계한 화려한 경관조명은 축제장을 낮과는 전혀 다른 낭만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황홀한 국화의 향연부터 눈부신 빛의 축제까지, 함평의 가을은 낮과 밤 모두 쉴 틈 없이 빛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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