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학년도 수능 대비 교통편의대책 마련
2025-11-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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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순찰차· 견인차 등 40대의 장비를 시험장 인근 배치
시험장 반경 200m 전방부터 차량 진·출입 자제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오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지역 올해 수험생은 약 2만5494명으로, 대구 시내 5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는 교통편의 대책 일환으로 우선 구·군과 협력해 276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순찰차· 견인차 등 40대의 장비를 시험장 인근에 배치한다.
또 시험장 반경 200m 전방부터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며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근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춰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중지(07시~09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경찰과 협업해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 및 혼잡교차로 집중 관리 등 추가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시험장 중 23곳이 도시철도 역세권 내에 위치해 있어,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맞춰 도시철도 3개 노선을 각 4회씩 증편 운행해 평시 6~16분 간격을 5~12분대로 단축한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비상대기 6편도 추가 편성한다.
아울러 교통약자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나드리콜에 등록된 회원 중 사전 신청한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 수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콜센터(1577-6776)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가능하며, 탑승 시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수능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분들은 출근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