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역시 이 맛이지…롯데마트가 5000원대에 내놓은 '겨울 간식'

2025-11-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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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품종 ‘호풍미 고구마’ 본격 판매

겨울 간식의 계절이 돌아오자 롯데마트가 국산 품종 고구마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종이봉투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한입 베어 물 때 퍼지는 달큰한 향과 따뜻한 김이 얼굴을 감싸는 순간의 그 맛. 집 안에서도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굽는 냄새가 퍼지면 자연스레 가족들이 모여드는 풍경이 만들어진다.

한때는 겨울 저녁의 정취를 상징하던 ‘군고구마’가 이제는 편의점과 마트 진열대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계절 대표 간식이 됐다. 이 익숙한 겨울의 풍경 속에서, 롯데마트가 이번엔 특별한 국산 품종 ‘호풍미 고구마’로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데우고 있다.

◈ 겨울 간식 수요 맞춰 ‘호풍미 고구마’ 판매

최근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호풍미 고구마(1.5kg/박스)’를 5990원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고구마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호풍미 고구마’는 자주빛 껍질에 짙은 노란 속살을 지닌 품종으로 밤고구마의 고소함과 호박고구마의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간편하게 조리해도 맛이 좋아 겨울철 간식뿐 아니라 아침 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져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구워 먹기 좋은 품종이다.

롯데마트 호풍미 고구마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호풍미 고구마 / 롯데마트 제공

‘호풍미’는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국산 품종으로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외래 품종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병해충에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농가 재배 효율이 높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호풍미’는 국내 고구마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했다. 품질과 재배 안정성 덕분에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고구마 외에도 국산 과일 품종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후지’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사과 시장에 ‘아리수’와 ‘감홍’ 등 국산 품종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는 12일까지 ‘아리수 사과(4~7입/봉)’를 1만 4990원에, ‘황금당도 감홍 사과(4~6입/봉)’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농할 20%를 적용해 1만 9920원에 선보인다.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최근 이상기후로 농가 재배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산 품종 농산물 확대를 통해 국내 종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 K-품종 농산물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고구마,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군고구마 맛을 낼 수 있다.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넣어 180도에서 약 25분간 구우면 달콤한 향이 진하게 퍼지고,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겉이 은은한 캐러멜빛으로 변하면서 풍미가 깊어진다.

고구마 / sasazawa-shutterstock.com
고구마 / sasazawa-shutterstock.com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익히면 간편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키친타월을 적셔 감싼 뒤 3~5분 정도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부드럽게 익고, 뜨거운 김이 살짝 식은 뒤 먹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한층 살아난다.

고구마를 으깨서 우유와 함께 끓이면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라떼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에 넣으면 포만감이 높아지고 식감이 풍성해져 간단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고구마를 구운 뒤 꿀을 살짝 두르고 시나몬 가루를 뿌리면 디저트로도 훌륭하다. 따뜻한 고구마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달콤함과 차가움이 어우러져 색다른 조합이 완성된다.

유튜브, 메리니즈부엌Meliniskitchen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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