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반등세 타고 다시 11만 달러 돌파 하나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매도세 이후 반등을 시도하며 10만 3500달러 지지선을 기반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한국 시각)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216달러로, 10만 4500달러 선 이상과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 중이다. 향후 10만 6500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상태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 1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조정을 멈춘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10만 2500달러와 10만 3500달러의 단기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했고, 시세 차트에서는 10만 2000달러 지점의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화(BTC/USD) 차트 기준으로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이다.

상승세는 10만 5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탄력을 받았고, 결국 저항 구간인 10만 6500달러를 시험했다. 이때 형성된 고점은 10만 6593달러다. 현재는 저점인 9만 9222달러에서 고점인 10만 6593달러 고점까지의 상승분 중 23.6% 구간 위에서 조정 및 횡보가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은 10만 4000달러 이상과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만약 매수세가 재차 강화된다면 다음 저항은 10만 6000달러 수준, 그 다음 중요 저항선은 10만 6500달러 부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간을 명확히 돌파할 경우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10만 7500달러 저항 돌파 시 추가 상승이 이어지며 10만 8000달러 시험이 가능해지고, 이후 10만 9200달러까지 상승 폭을 넓힐 수 있다. 상단 저항은 10만 9800달러와 11만 500달러 부근이 될 전망이다.

반면, 상승이 10만 65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할 경우 재차 하락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단기 지지선은 10만 4850달러 수준이며 주요 지지선은 10만 4200달러에 형성돼 있다.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경우 단기 하단은 10만 3500달러 지점으로 예상되며 이 선이 붕괴될 경우 10만 2900달러 지지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 주된 핵심 지지선은 10만 2500달러 부근으로, 이 아래로 떨어질 경우 단기 회복세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지표로 보면 MACD는 현재 단기 상승 국면에서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0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은 10만 3500달러 이상에서 가격 회복을 시도 중이며 추세의 향배는 10만 6500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해당 구간을 넘어설 경우 단기 상승이 이어질 수 있으나, 저항 돌파 실패 시 10만 4000달러 이하 재조정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