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인문학연구원, ‘리질리언스 인문학’으로 시대회복 모색

2025-11-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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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차 콜로키움…지역학 기반 융복합 인문학의 새 방향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은 지난 11월 7일(금), 「생태ㆍ환경 리질리언스의 관점으로 본 인문학에서 ‘리질리언스’ 연구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정보마루 1층 우미컨퍼런스홀에서 제37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 발표자로 나선 원재연(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초빙연구위원은 생태와 환경 분야에서의 리질리언스 성과를 바탕으로, 감응ㆍ소통ㆍ연대ㆍ공생ㆍ기억이라는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리질리언스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인천이라는 광역 도시를 매개로 한 ‘도시회복력’ 연구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원 위원은 “실천성을 강하게 띠는 ‘리질리언스’의 특성상, 융ㆍ복합인문학을 지향해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지역학이 인문학의 입장에서 ‘리질리언스’ 연구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문학연구원은 지난 9월 26일(금) 제36차 콜로키움(「한국현대사와 회복의 인문학」, 발표자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을 통해, 국가폭력을 이겨내고 민주화를 이룩한 한국 민중의 회복력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분야에서 ‘리질리언스’ 개념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한 바 있다.

정미라 원장은 “HK3.0 플루리질리언스 사업단의 콜로키움은 한국 사회에 노정된 다양한 문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진단과 대응의 방식을 고민하여 회복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콜로키움 개최를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거둔 ‘리질리언스’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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