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전국 이주배경학생 대상~전남미래국제고 신입생 모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강진군에 2026년 3월 문을 여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신입생 선발은 전국의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전남미래국제고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와 기초학력 교육뿐 아니라 직업교육이 결합된 특색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과 선발 방식

2026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총 90명을 선발하며, 63명은 외국 학생, 27명은 국내 이주배경학생 몫이다. 이주배경 청소년은 전기, 설비시스템, 건축시공 등 세 개 학과 중 하나에 지원할 수 있다. 전남 지역 중학교 출신 학생은 절반을 우선 선발해, 지역 내 정착과 학습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지원 자격 및 입시 정보

지원 자격은 중학교 졸업(또는 예정)자,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해외 9년제 중학교 이수자로, 2009년 이후 출생한 이주배경 학생에게 열려 있다. 입학 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12월 5일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폭넓은 지원 체계‧다문화 상담까지

전남미래국제고는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 학습 맞춤지도, 다문화 상담, 기숙사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는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서로 다른 배경의 청소년이 어우러져 성장하는 미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