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한민국 구할 방법은 이재명 대통령 탄핵뿐"

2025-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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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이 대통령 때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던 중 방호직원에게 가로막혀 철수하고 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던 중 방호직원에게 가로막혀 철수하고 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할 방법은 이재명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 40여명과 함께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열어 이처럼 밝혔다.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면서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기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범죄가 일부 무죄가 선고됐는데도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며 "검찰이 8000억 원 범죄 수익을 확보했는데도 항소를 포기하고 그 돈을 돌려주라고 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항소 포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제게는 조폭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를 하고, 특검도 하자"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던 중 방호직원에게 가로막혀 대치하고 있다. /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던 중 방호직원에게 가로막혀 대치하고 있다. / 뉴스1

송언석 원내대표는 "용산과 법무부에 아부하느라 70년 검찰 역사의 자존심을 대장동 잡범들에게 팔아먹은 노만석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에게 수천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주고, 부당한 항소 포기에 항의하는 검사들을 항명으로 몰아붙이는 무도하고 파렴치한 정권"이라고 성토했다.

나경원 의원은 "노 대행은 용산과 법무부를 고려했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정치 부역을 자백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성호 장관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대검에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힌 데 대해 "정 장관은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고 그 지시를 어떻게 전달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규탄대회 직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면담을 시도했으나 노 대행은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박철우 반부패부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대검 측은 청사 정문을 봉쇄하고 의원들의 진입을 막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검 청사 정문에서 약 30분간 대치한 후 해산했다.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를 방문해 정성호 장관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전날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와 관련해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며 "명백한 집권 남용이자 탄핵 사유"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 항소 포기를 미리 지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7800억원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원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항소를 막았다"며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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