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오포 도시철도’ 현장에서 ‘빨리’, ‘신속히’ 9회 언급한 김동연 지사

2025-1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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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제로 이주하는 청년들 보며 책임감 느껴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동연 지사의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현장 주민설명회. / 경기도
김동연 지사의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현장 주민설명회. /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지난 10일 경기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통했다. 간담회 후에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 주민 여러분이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아주 많이 갖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며 “지금 마침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빨리 진행했고, 아마도 계획대로 한다면 다음 달에 국토교통부 협의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문제로 수천 명 인구가 감소하는 등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절실함을 전했고, 이에 김 지사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얼마나 교통 문제가 심각했으면 청년들 이주하는 문제도 얘기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저도 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여러 철도 및 교통 인프라 계획 중에서 이것만큼 신경 쓰고 있는 게 없다”며 “해당 시에서 가장 열망하는 걸로 달달버스 콘셉트를 잡는데, 광주시는 판교~오포 도시철도로 잡았다.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만큼 시간을 단축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빨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빨리’, ‘신속하게’ 등의 표현을 9회 이상 사용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9.5k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사업비 9452억 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구간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경기 동남권의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핵심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통 시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했고, 2024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2025년 9월 심의를 마치고 11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시 후에는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에서 “우리 주민 여러분이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아주 많이 갖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 지금 마침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빨리 진행했고, 아마도 계획대로 한다면 다음 달에 국토부 협의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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