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호주 유아, 온라인으로 ‘함께 만든 숲 놀이터’ 배움 나눠

2025-11-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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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유아 2030교실’ 통해 창의·협력 미래교육 실현
유아들도 “미래형 수업” 직접 경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은 11일 여수 도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유아 2030교실’ 수업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수업은 도원초병설유치원과 호주 로즈유치원, 관기초병설유치원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아이들은 직접 숲 놀이터를 설계하고, 화상으로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협업을 경험했다.

11일 여수 도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함께 만드는 숲 놀이터’를 주제로 한 유아 2030교실 수업공개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여수 도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함께 만드는 숲 놀이터’를 주제로 한 유아 2030교실 수업공개가 진행되고 있다.

####생태·디지털·국제교류 융합 “전남형 미래수업” 구현

이번 수업은 자연물을 활용한 숲 놀이터 만들기를 통해 유아들이 생태환경과 친근해지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 세계 또래와 소통하며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아 단계부터 글로벌 감각과 창의력, 협력심 함양에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꾸준한 국제 화상수업…유치원 교육 혁신 확산

도원초병설유치원 등은 지난 9월부터 정기적으로 온라인 공동수업을 이어왔으며, 이번 행사는 실제 결과물을 함께 완성해보는 자리였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더 다양한 국가, 기관과 연계해 미래형 생태 환경, 세계시민, 다문화 교육으로까지 수업 현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세계와 소통하는 유아교육 계속 지원”

김대중 교육감은 “유아들이 디지털과 환경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자연과 타문화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 ‘2030교실’은 유아·초·중등에 133개교가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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