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뉴진스도 뛰었다…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유명한 '이곳'

2025-1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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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 중 하나

최근 러닝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세계 7번째 메이저 마라톤으로 승격돼 전 세계 러너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 있다.

시드니 남부 지역의 본다이 비치.  / Pic Media Aus-shutterstock.com
시드니 남부 지역의 본다이 비치. / Pic Media Aus-shutterstock.com

바로 'TCS 시드니 마라톤'이 열리는 호주이다.

'TCS 시드니 마라톤'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마라톤 코스를 기반으로 2001년 첫 대회가 열렸다. 이후 매년 개최되며 호주와 오세아니아 대륙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 지난해 드디어 공식적으로 세계 7대 마라톤 메이저에 합류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TCS 시드니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꼽힌다.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하버 브리지를 시작으로 오페라하우스 앞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안 시드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TCS 시드니 마라톤'은 풀 마라톤(42.195km) 외에도 하프 마라톤(21.0975km), 10km 달리기, 4.2km 패밀리 런과 같은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라톤의 하이라이트 구간

하버 브리지. / aiyoshi597-shutterstock.com
하버 브리지. / aiyoshi597-shutterstock.com

호주 시드니 노스시사이드에 위치한 다목적 스포츠 경기장(North Sydney Oval)에서 출발 후 시드니 북부 지역을 지나 약 5~10 km 구간인 하버 브리지로 접근한다.

1932년 개통된 하버 브리지는 시드니 남부와 북부 지역을 잇는 복합 교량으로, 총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건설됐다. 당시 1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며 대공황 시기 호주 노동자 계층에 큰 의미를 주었다. 다리 남동쪽에 위치한 파일론의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어 시드니 하버, 오페라 하우스, 도시 전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하버 브리지는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며, 호주가 대공황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12월 31일 밤에는 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의 중심 무대로 변신한다.

이후 시내 중심가를 지나 옥스퍼드 스트리트 등 동부 방향으로 뻗은 거리와 주변 지역으로 접어든다. 약 15~25 km 이어지는 이 구간은 도로가 넓고 전환이 많아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시드니 중심 업무 지구의 동쪽 경계 부근에서 시작해 주거지역인 패딩턴을 가로지르는 구간이다. 시드니의 주요 버스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며,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졌다.

오페라하우스. / Merch Hub-shutterstock.com
오페라하우스. / Merch Hub-shutterstock.com

특히 패딩턴 지역을 상징하는 테라스 하우스를 만날 수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벽을 공유하며 연속적으로 이어진 연립 주택을 의미한다. 1층과 2층 발코니에 섬세하고 화려한 주철 난간이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밝은 색상으로 칠해진 외벽이 놀라운 풍경을 자아낸다.

결승선을 앞두고 긴 내리막을 통과하면 오페라하우스 앞에 닿을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건축 예술의 상징이다. 콘서트홀·오페라 극장·드라마 극장 ·플레이 하우스·스튜디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각 홀에서 매일 다른 공연이 열린다.

(왼쪽부터)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션의 모습. / 션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션의 모습. / 션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는 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을 필두로 'TCS 시드니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크루의 도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을 필두로 'TCS 시드니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크루의 도전기를 담은 MBN 예능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가 첫선을 보였다. 다음 화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아울러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도 올해 'TCS 시드니 마라톤' 10km 여성 20~24세 부문에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글지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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