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부터 터졌다…역대급 19금 수위로 글로벌 장악한 1위 '한국 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19금 드라마 '친애하는 X'가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친애하는 X’는 반지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이응복 감독과 박소현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다. 특히 이응복 감독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수많은 흥행작을 선보였다.

극본은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자원 작가와 원작자 반지운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백아진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욕망과 냉철한 통제력을 지닌 인물로, 자신을 위해 상대를 조종한다.

드라마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백아진이 자신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입체적인 전개가 긴장과 스릴을 안긴다.

드라마는 욕망과 독기로 가득 찬 백아진이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파격적인 설정으로 무장한 드라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2부를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첫 주 흥행 성적은 상당하다. 드라마는 공개 첫 주말(지난 7일~9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1위를 차지했다. 거기에 일본 디즈니+ 및 미국 비키(Viki)에서도 각각 3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

'친애하는 X'는 HBO Max와 일본 디즈니+ 글로벌 브랜드관의 첫 진출작으로 한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등 총 19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

지난 6일 공개된 1-4회에서는 톱스타 백아진의 눈부시게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어두운 과거와 위험한 비밀이 그려졌다.

백아진은 어린 시절 학대와 방임을 일삼던 아버지 백선규(배수빈)란 족쇄를 풀어내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카페 사장 최정호(김지훈)를 이용해 자신의 목숨까지 건 도박판을 벌였다.

이후 그는 윤준서(김영대)를 떠나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 서미리(김지영)와 손을 잡고 연예계에 입성했다. 치밀하고 계획적인 백아진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 5-6회는 오는 13일 저녁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