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부진 깨나…'멜로 장인' 톱배우 출연에 이목 확 쏠린 '한국 드라마' 정체

2025-11-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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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첫 방송 예정

배우 서현진이 주연을 맡은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날은 1·2회가 연속 편성돼 방영될 예정이다.

공개된 '러브 미' 포스터 중 일부. / JTBC 제공
공개된 '러브 미' 포스터 중 일부. / JTBC 제공

12일 '러브 미' 측은 서현진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러브 미’는 각자의 상처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 멜로드라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박은영·박희권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썼다.

극 중 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안정적인 직업과 세련된 외모를 지닌 ‘워너비 싱글’이지만, 7년 전 가족에게 닥친 사건 이후 스스로를 감추며 살아온 인물이다. 누구보다 단단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깊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던 중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 분)과의 예기치 못한 만남을 계기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JTBC 드라마 '러브 미' 포스터. / JTBC 제공
JTBC 드라마 '러브 미' 포스터. / JTBC 제공

▲ 따뜻한 미소로 담아낸 '러브 미' 순간

공개된 포스터에는 배우 서현진이 따뜻한 빛 속에서 눈을 감고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부드러운 크림 톤의 배경과 포근한 질감의 핑크색 니트가 어우러지며,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적인 색감과 구도는 따뜻하지만 묵직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잔잔한 감정선이 중심이 되는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예고한다. 포스터 하단에는 ‘Love Me’라는 타이틀과 함께 방송 일정이 기재돼 있다.

이번 포스터는 단 한 컷만으로도 서현진이 표현할 ‘러브 미’ 속 인물의 감정 변화를 암시하며, 겨울을 닮은 잔잔한 멜로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서현진의 위로는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캐릭터의 변화와 다짐을 암시한다.

▲ 금요시리즈 새 반전 노리나...

‘러브 미’는 스웨덴 배우이자 작가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h)가 만든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같은 제목으로 호주 BINGE/FOXTEL 플랫폼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러브 미'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서현진이 JTBC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뷰티 인사이드’ 이후 약 7년 만으로, 오랜만에 ‘멜로 장인’다운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JTBC 금요시리즈는 지난 7월 신설된 이후 시청률 2~3%에 머무르며 시청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시작하는 '러브 미'가 저조한 성적을 깰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서현진. / 뉴스1
배우 서현진. / 뉴스1

'멜로 장인' 대한민국 배우, 서현진

배우 서현진이 한국 드라마계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2001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밀크로 데뷔해 인기를 얻은 후 2005년 배우로 전향했다.

그녀는 청초한 이미지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특히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변신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고 이 작품을 통해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서현진은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능력으로 동료 배우 및 제작진에게도 신뢰를 받는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겨 SNS 활동이나 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서현진은 연기력과 이미지 모두에서 꾸준히 자기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신작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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