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완성…AX 전환 속도
2025-1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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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구조·보안 체계 구축

우리금융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뒷받침할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성하고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을 시작했다.
이번 플랫폼은 우리은행이 주관해 구축했으며, 그룹 전체가 공동으로 활용한다.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뱅킹)'와 '우리WON지갑(우리 WON뱅킹 내 생활·공공서비스 통합 디지털 지갑)'을 기반으로 외부 제휴를 확대하고, 생활 밀착형 디지털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혔다.
플랫폼은 내부와 외부 클라우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금융권 보안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디지털 서비스 개발과 운영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포털과 표준 보안 정책 체계를 갖췄으며, ISMS-P(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와 ISO/IEC27001(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기준도 반영했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금융감독기관의 안정성 요건을 충족하는 CI/CD 자동화 체계를 도입했다. CI/CD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로 서비스 품질 검증과 보안 심사 절차를 자동화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번 플랫폼 완성은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열사 간 기술 표준화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2019년 수립한 그룹 공동 클라우드 도입 전략을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AX 추진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AI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