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먹을 때 모래 씹힐까봐 걱정? '3단계'만 지키면 걱정 말끔히 사라집니다

2025-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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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반찬, 모래 걱정 없이 맛있게 먹는 법

바다의 풍미를 담은 꼬막은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건강 식재료다.

하지만 반찬으로 조리할 때 남아 있는 모래 때문에 씹을 때 ‘바삭’한 식감 대신 ‘사각’거리는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꼬막을 안전하고 깔끔하게 즐기려면 준비 과정부터 조리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 꼬막, 단백질과 미네랄의 보고

꼬막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적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타우린, 아연, 철분 등 미네랄이 많아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과 심혈관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준다. 이런 이유로 꼬막은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 모래 걱정, 미리 대비가 필요

꼬막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모래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다. 모래가 씹히면 식감이 나빠질 뿐 아니라 치아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꼬막을 조리하기 전 반드시 ‘해감’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하는 것이다. 바닷물과 비슷한 염도, 즉 물 1리터당 소금 30~35g 정도가 적당하다. 꼬막을 소금물에 담가 두면 모래가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이때 중요한 점은 반드시 차가운 물을 사용하고, 물을 몇 차례 갈아주며 2~3시간 정도 담가두는 것이다.

단순히 물에 담그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찬물과 밀폐 용기를 사용하면 꼬막이 스트레스 없이 모래를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용기를 덮어두면 꼬막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임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해, 모래 배출이 더 원활해진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모래 제거를 더욱 철저히 하고 싶다면 밀가루나 쌀뜨물을 이용할 수 있다. 물 1리터에 밀가루 1~2스푼을 섞거나 쌀뜨물을 사용해 꼬막을 담그면 꼬막이 입안의 이물질처럼 느껴지는 모래를 더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꼬막이 흙과 모래를 삼키면서 자연스럽게 청결해진다.

해감을 마친 꼬막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꼬막의 껍데기를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남은 모래를 털어낸다. 이렇게 하면 조리 후에도 씹을 때 모래가 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 조리법 선택도 중요

조리 시에도 모래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찜이나 볶음처럼 단시간에 열을 가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 오래 끓이는 찌개나 국물 요리에서는 꼬막이 스스로 배출한 모래가 국물에 섞일 수 있으므로, 해감을 충분히 하고 국물은 마지막에 체로 거르는 것이 좋다.

꼬막은 해감과 조리 과정을 올바르게 거치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식재료다. 단백질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하면서도, 모래 걱정 없는 깔끔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채소와 함께 볶거나 양념장과 곁들여 반찬으로 활용하면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다.

꼬막은 바다에서 온 재료이므로 신선도가 중요하다. 껍데기가 닫혀 있고, 냄새가 강하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해감과 손질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모래뿐 아니라 세균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 '[윤이련]50년 요리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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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식 꼬막 반찬의 완성

꼬막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철저한 해감과 조리 과정이 필수다. 소금물, 밀가루, 쌀뜨물 등 다양한 방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손질과 조리 후에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바다의 풍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모래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바쁜 현대인에게 꼬막은 손질이 번거로워도 반드시 해감을 거쳐야 하는 재료다. 조금만 신경 쓰면 영양과 맛을 모두 살릴 수 있으므로, 건강한 반찬으로 식탁 위에 올리기에 최적의 선택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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