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수능 치르는 수험생 응원…"여러분의 모든 노력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2025-11-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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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컨디션으로 특별한 하루가 되길 응원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수능이 치러진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드디어 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하루가 밝았다. 지난 12년 동안,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시간 동안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땀방울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올렸다.
캡틴 손흥민의 응원 메시지
손흥민은 "여러분은 이미 스스로 힘으로 여기까지 온, 가장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라며 "오늘은 결과에 대한 부담 대신 오직 자신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가 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격려했다.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처럼 침착하게 여러분의 실력을 후회 없이 펼쳐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좋은 컨디션으로 특별한 하루가 되길 응원한다. 모두 수능 대박!"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오스틴과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 LAFC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손흥민은 귀국해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각각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다음은 손흥민이 올린 수능 수험생 응원 메시지 전문이다.
드디어 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하루가 밝았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시간 동안 흘린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땀방울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스스로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가장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결과에 대한 부담 대신 오직 나 자신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가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처럼 침착하게 여러분의 실력을 후회 없이 펼쳐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추운데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좋은 컨디션으로 특별한 하루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수능 대박!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