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가격 보고 말잇못” 지드래곤 앵콜 콘서트 암표값 680만원 돌파

2025-11-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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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서울 앵콜 콘서트
암표 가격 680만원 돌파

전 세계를 달군 지드래곤의 ‘위버멘쉬’ 투어. 최근 그 대미를 장식할 서울 앵콜 공연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팬클럽 예매부터 글로벌 예매까지 단 8분 만에 전석이 완판되며 지드래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열기 뒤엔 어김없이 암표 전쟁이 뒤따랐는데요. 정가 23만 원짜리 VIP 티켓이 지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무려 600만 원 넘게 치솟았다고 합니다. 팬들은 “정가로는 절대 구할 수가 없다”, “암표상만 웃는다”라며 분노를 쏟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콘서트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에서도 매번 반복됩니다. ‘결제 내역 많음’, ‘물량 다수 보유’ 같은 문구로 사실상 전문 판매자임을 암시하는 글이 넘쳐나는 상황이죠. 실제로 프로야구 티켓 1만여 장을 암표로 판매한 혐의로 한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는데요. 이 남성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약 5억 7천만 원어치의 티켓을 팔아 3억 원이 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팬들의 ‘간절함’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현실. 무대를 진심으로 기다려온 팬들이 공정하게 예매할 수 있는 날이 이제는 정말 와야 하지 않을까요?

home 박은해 기자 qdg27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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