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듣기평가, 내년부터 폐지 추진” 경기도교육감 발언 관심

2025-11-13 16:44

add remove print link

2026학년도 수능 치러진 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발언 관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내년 수능부터 3교시 영어과목 듣기 평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영어과목 듣기 평가 폐지는 임태희 교육감이 추진 중인 대입 개혁안이다.

"수능 영어 듣기평가 폐지 추진" 현직 교육감 발언

13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설치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시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올해 수능 시험을 위해 경찰관을 비롯해 3만 명 이상이 종사 요원으로 수고하고 계신다"라며 "특히 시험장 현장에서 새벽부터 나와 고생하시는 수능 감독관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수능 상황을 보고받은 뒤에는 "올해부터 학교 폭력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시험장 또는 시험실을 사전 분리 조치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라며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생 배치부터 점검, 보안 등을 강화한 노고를 격려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내년부터는 가장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과목 듣기 평가를 폐지하는 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임태희 교육감의 해당 발언은 이날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주목받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자료 사진. 임 교육감은 13일 '내년부터는 가장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과목 듣기 평가를 폐지하는 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자료 사진. 임 교육감은 13일 "내년부터는 가장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과목 듣기 평가를 폐지하는 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와 협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임태희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이들의 가족을 격려하는 글도 올렸다.

임태희 교육감은 "수험생 여러분, 지금까지 잘 해오셨고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항상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학생만의 시험이 아닙니다. 함께 해온 가족 모두의 수능입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