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의원, "군공항 이전·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국가가 직접 나서야"
2025-11-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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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실질적 지원과 제도 보완 요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12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답보 상태를 지적하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군공항 이전사업이 정부의 설득 끝에 무안군의 6자 테스크포스 참여로 전환점을 맞았지만, 합의와 실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산전력특구 ▲첨단산업 유치 ▲AI 스마트팜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지원책 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현재의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제도 개선과 재정 확충 방안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기획재정부도 보완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20년 동안 답보
안 의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20년째 명맥만 유지되고, 실질적 성과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 사업의 부진 이유로, 국가 주도의 발전전략 부재, 행정체계 불안, 그리고 내실 없는 프로젝트 추진을 꼽았다. 그는 “문체부가 직접 지휘해야만 사업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 동력 강화 필요성
구체적으로 안 의원은 ‘글로벌 문화관광타운 조성’ 등 과감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며, 현재 유명무실해진 추진단 정상화, CT(문화기술) 연구소 설립 등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아문당 상징조형물 조성’과 ‘융합형 킬러콘텐츠 개발’ 등 지역민이 체감할 만한 신규 사업 발굴 역시 함께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장관은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두 사업 모두 ‘국가균형발전’ 중심축
안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모두 단순한 지역사업을 넘어서 국가 산업과 문화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직접 나서 제도, 조직, 예산을 재정비하고, 실질적인 실행으로 옮기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