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아너스’ 출범 1년, 100명 넘는 회원과 35억 원 후원~나눔의 도시를 열다
2025-11-1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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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기부 네트워크, 지역복지 새 모델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출범 1년 만에 회원 103명, 누적 후원금 35억 원을 모으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동반자로 떠올랐다. 기업인, 의료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이 힘을 모아, 민관이 함께하는 착한 나눔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기부, 1년 12달 복지 사각지대 채운다
서구아너스는 1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를 비롯해, 5천만 원, 3천만 원 등 다양한 금액대 기부자가 모여 있다. 이들은 디지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문화가정 지원, 청년 장학금, 장애인 부부 결혼식,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청소년 역사·수학여행 등 한 해 내내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 배가운동, 선한 영향력 확산을 선언
12일 열린 1주년 기념식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기부문화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서구아너스는 ‘회원 배가운동(MGM데이)’을 선포, 기존 회원이 새로운 기부자를 직접 초청해 나눔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맞춤형 사업 분과 신설, 회원 참여도 높인다
서구는 앞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위기가구 등 4대 분과를 신설해 회원이 직접 사업을 기획·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은 “처음의 작은 걸음이 어느새 백 명의 발걸음으로 모였다”며 “나눔이 일상이 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 행정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