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골목상권 살리기 위한 현장 소통 강화
2025-1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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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상인회와 간담회 개최… 애로사항 청취 및 활성화 방안 논의
상점가별 특성 반영한 자생적 상권 회복 모델 구축 추진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골목상권의 회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4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80개 상점가(골목형) 상인회장들과 함께 ‘상점가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에 이은 연속 행보로, 대전시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현황이 공유됐으며, 상인들은 소비 위축, 인력난, 시설 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상점가별 특성과 지역자원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상인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생적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상점가와 골목형 상권은 지역공동체의 중심이며 시민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상인들이 활력을 되찾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시는 청년 창업 인센티브를 도입해 지역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대만 타이베이시는 통합 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