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신 108돌' 행사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뭉치면 못할 일 없다”

2025-11-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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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박정희 전 대통령 영상도 상영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행사에 참석했다.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시민 등 3000여 명이 함께했다. 축사와 공연 등으로 꾸며진 행사는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AI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사 영상이었다. 이 영상은 1966년 청와대 접견실에서 촬영된 사진 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행사 주최 측은 설명했다.

2분가량의 AI 영상에서 'AI 박정희 전 대통령'은 "모두 오랜만이오. 잘 지냈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라를 맡았을 땐 먹을 것도 희망도 없었소. 그저 잘 살아 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텼지, 국민이 일했고 기업이 뛰었고 젊은이가 땀을 흘렸소. 그게 바로 대한민국의 기적이었소"라고 했다.

'AI 박정희 전 대통령'은 "맨땅뿐이던 이 땅이 오늘은 전자·반도체·방산, 첨단산업으로 빛나고 문화의 힘까지 세상을 이끌고 있지 않소"라며 국민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와줘서 고맙소. 임자들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구려.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많소. 번영의 미래가 있소.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드는 당신들 그대들의 미소가 보기 좋구려"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AI 박정희 전 대통령' 영상을 보는 동안 밝게 웃으며 손뼉을 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AI 영상을 준비하시느라 힘들고 고생 많았을 텐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버지를 너무 많이 잘 알다 보니 이렇게 (AI 영상으로) 뵈니 조금 낯설기도 했다"라며 밝게 웃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행사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한마음으로 뭉치면 못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아버지는 가르쳐 주셨다. 용기를 가지고 함께 이겨내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문화행사는 대통령 리더십 특강, 사진 전시회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철학을 미래세대에 전하고자 역사 자료관 증축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정희 탄신 108돌'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구미시 제공-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8돌 문화행사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구미시 제공-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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