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일냈다…벌써 품절 뜬 3000원짜리 '겨울 신상' 정체
2025-11-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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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사흘 만에 온라인 택배배송은 품절
다이소가 출시 사흘 만에 온라인 택배 품절 사태를 일으킨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출시된 이 겨울 신상의 정체는 바로 스틱형 '진라면 스프'이다.

14일 다이소몰 기준 해당 제품은 매운맛, 순한맛 두 가지 모두 택배 배송이 일시 품절된 상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픽업이 가능하고, 택배 배송은 재입고 예정이라는 안내만 떠 있을 뿐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라면 안 끓여도 그 맛 그대로...휴대성이 강점
이번 신제품은 라면을 직접 조리하지 않고도 진라면 특유의 국물 맛을 재현할 수 있는 조미료다. 한 박스당 5g 분량의 개별 스틱 10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3000원이다.
제품은 매운맛과 순한맛 두 종류로 나왔다. 진라면 본품의 색상 체계를 그대로 적용해 매운맛은 빨간색, 순한맛은 파란색 패키지로 구분된다.
스틱형 포장은 휴대와 보관에 강점을 보인다. 밀봉이 견고해 가방에 넣어 다녀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1회 사용량으로 포장돼 있어 남은 스프를 보관할 필요도 없다. 기존 봉지형 라면 스프는 조리할 때 수증기로 인해 포장재에 스프가 달라붙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박스 디자인은 진라면 제품 패키지를 축소한 형태다. 안에 담긴 스틱은 한눈에 매운맛과 순한맛을 구별할 수 있게 색상 구분이 명확하다.

밥, 면, 국물 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
순한맛은 계란밥에 김가루와 함께 섞으면 감칠맛이 올라온다. 짠맛이 과하지 않아 간 조절이 수월하다는 평가다. 매운맛은 라볶이나 떡볶이에 넣으면 칼칼한 맛이 살아난다.
국물 요리에는 스틱 1개, 찌개에는 절반만 투입해도 충분한 풍미가 난다. 캠핑에서는 컵에 뜨거운 물과 스프 한 포만 타면 초간단 라면국이 완성된다. 진한 국물 맛에 잡내가 없어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다.
볶음밥을 만들 때는 밥 1공기 기준 반 스틱부터 시작하는 게 적당하다. 스프에 이미 염분이 포함되어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거나 소량만 해도 된다.
겨울철 핫아이템으로 인기
소비자들은 겨울철 따뜻한 국물 간식으로 제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취생과 캠핑 애호가, 도시락 준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크다.
한 소비자는 "추울 때 하나씩 타서 먹으면 최고일 듯"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캠핑갈 때 딱"이라고 활용도를 강조했다.

하지만 사용 시 유의할 점도 있다. 분말 형태라 습기에 약하다. 개별 스틱을 뜯은 후에는 즉시 사용해야 한다. 매운맛은 어린이가 먹기에 자극적일 수 있어 양 조절이 필요하다.
현재 10개입 구성으로만 판매 중이며, 매장별로 재고 상황이 달라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제품은 전국 다이소 매장과 다이소몰에서 판매된다. 온라인은 현재 품절 상태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구입 가능한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