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유튜브 영상 찍다 쓰러져 심폐소생술, 현재 중환자실
2025-1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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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일
방송인 김수용(59)이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수용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 가평군의 한 촬영장에서 진행된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동료와 스태프들은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고 소방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하며 김수용을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도착 후 김수용은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으며,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정밀 검사와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회복 상황에 따라 치료 계획을 조정할 예정이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쓰러졌을 때 상당히 위중한 상태였으나, 응급 치료를 받으면서 의식을 회복했다"며 "가족이 곁에서 간호 중이고 정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용은 1991년 KBS 1회 대학개그제 입상을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그 감각으로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유머1번지’, ‘한바탕 웃음으로’, ‘비디오 챔피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수용은 방송 활동과 병행해 교육자로서도 활동했다. 2007년 대구과학대 방송엔터테인먼트과 겸임교수로 임명되어 개그맨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했다. 그는 수업에서 방송과 무대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이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최근 들어 유튜브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활동에도 나섰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가 운영하는 비보티비 콘텐츠에 출연하며, 예능적 요소와 게임 관련 콘텐츠를 선보였다. 과거 방송에서는 게임 사기 피해 경험, 부동산 투자 손실 등 다양한 개인 경험을 이야기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개그와 콘텐츠에 현실적 소재로 활용되며 다면적인 매력을 부각했다.

최근 촬영 중 발생한 사고는 그의 건강과 직결된 사건으로,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도 우려를 불러왔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과 응급 조치 덕분에 생명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회복 과정에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방송인 안전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으며, 의료진은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추가 치료와 안정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