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부터 AI까지, 2025년 광주를 뒤흔든 '정책 어벤져스'는?"
2025-1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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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부터 AI까지, 2025년 광주를 뒤흔든 '정책 어벤져스'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1년간 광주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미래를 그렸던 최고의 정책을 가리는 ‘정책 오디션’이 드디어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군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유치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부터 AI 중심도시라는 담대한 미래 비전까지, 올 한 해 광주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10개의 ‘스타 정책’들이 시민들의 마지막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만 2천 시민의 손으로 뽑은 ‘최정예 10’
이번에 공개된 후보 정책들은 단순한 행정의 결과물이 아니다. 무려 1만 2,279명의 시민이 온라인 투표와 현장 평가 등 1년여에 걸친 촘촘한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해 65개의 후보 중 옥석을 가려낸, 그야말로 ‘시민의 선택’이다. 이는 정책의 주인이 행정이 아닌 시민임을 분명히 하고, 정책의 실효성과 공감대를 높이려는 광주시의 혁신적인 시도다.
####오랜 숙원에서 미래 먹거리까지, 화려한 라인업
최종 후보에 오른 정책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대통령실까지 나선 ▲광주 군공항 이전,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된 ▲복합쇼핑몰 조성 등 해묵은 숙원 사업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전국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은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대한민국 AI 수도를 향한 꿈이 담긴 ▲AI중심도시 광주, 시민의 쉼터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천 수질 개선 등 복지와 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핵심 정책들이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책, 책상을 넘어 시민의 광장으로
특히 이번 평가 과정은 정책이 더 이상 딱딱한 서류 속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정책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부스를 차리고 시민들에게 정책을 홍보하며 ‘1대 1 과외’에 나섰고,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의 리더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평가의 깊이를 더했다.
####진짜 왕중왕은 누구? 12월, 최종 순위 발표
이제 공은 다시 시민에게 넘어갔다. 광주시는 오는 12월, 300명의 시민평가단과 30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과연 어떤 정책이 2025년 광주를 가장 빛낸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게 될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12월의 마지막 정책 축제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