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왕조1동, 수능날 새벽을 밝힌 따뜻한 응원

2025-11-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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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마음으로, 지역의 사랑으로 수험생 합격 기원”
지역이 함께 만든 ‘희망의 아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3일 새벽, 왕조1동에서는 수험생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새벽 6시 30분부터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10명, 주민자치회, 통장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한마음으로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핫팩과 에너지바, 생수를 나눠주고, 뜨거운 유자차와 식혜를 준비해 긴장된 마음과 추위를 함께 녹였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등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네며 부모의 심정으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강순회 왕조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장은 “오늘은 한 지역의 부모로서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우리 모두의 진심이 수험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현 주민자치회장은 “추운 새벽에도 함께한 이웃들의 마음이 참 따뜻하다”며 “이런 공동체가 있어 왕조1동이 더 빛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이번 응원은 단순한 격려 행사를 넘어 지역이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공동체적 사랑의 표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왕조1동은 앞으로도 지역 단체와 협력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나눔과 격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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