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중앙아시아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해 역사 교류 추진

2025-11-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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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명 광주 방문, 뿌리와 정체성 되새기는 시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 청소년 20여 명을 광주로 초청해 특별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고려인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80주년 광복을 맞아 민족적 연대감을 고취하기 위해 준비됐다.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일정 진행

초청에는 최재형·계봉우 선생 등 독립운동가 후손 5명을 포함, 중앙아시아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한다. 방문 일정은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 5·18 사적지 견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방문 등 광주의 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산업체·고려인 마을 등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 학생들은 기아오토랜드, 월곡동 고려인 마을, 숭의과학기술고 등 지역 주요 기관과 학교도 찾는다. 다양한 직업체험과 고려인 학급 학생들과의 교류도 마련돼 실질적인 이해와 문화적 소통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민족교류 확대…학생 글로벌 인식 강화

이정선 교육감은 “이 프로그램이 후손들에게 뿌리와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광주 학생들 또한 역사적 자부심을 높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서 10월, 학생들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고려인 강제이주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 바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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