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2025년도 산불대응 2관왕 쾌거
2025-11-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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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지상진화부문 1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산불 지상진화 통합지휘 경연대회’에서 지상진화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전남산림자원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상진화와 통합지휘 2개 부문의 실전 대응 능력을 평가했다.
곡성군은 지상진화부문에 곡성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명이 출전해 산불진화차 전개부터, 기계화시스템 운용, 발화지점 도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수행했다. 특히 초기대응의 신속성, 장비 운용의 정확성, 표준절차 이행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곡성군은 지난 10월에도 전라남도 산불예방대응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2025년도 산불 대응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셈이다.
한편, 곡성군은 평소에도 실전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진화 절차를 반복 숙달하고 장비 관리체계를 강화하며 현장 대응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러한 꾸준한 준비가 이번 대회에서 정확한 진화 동작과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팀워크 완성도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 10월 30일에는 초고속 초대형 산불 대응을 위한 대규모 산불진화통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진화헬기 7대를 비롯해 산림청 고성능진화차와 공중진화대, 곡성군 산불진화차 등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한전,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체계적인 산불 대응 능력을 선보였다.
곡성군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회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점과 다른 시군의 우수한 대응체계를 분석해 한층 발전된 진화훈련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산불 현장에 적용 가능한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통합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산불지상진화 통합지휘 경연대회 1위는 현장 대응력과 꾸준한 훈련의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대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산불 진화시스템을 구축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