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였으면, 죽었다" 심근경색 겪은 김수용이 가장 먼저 바꾸기로 결심한 '습관'
2025-11-18 18:32
add remove print link
생명을 구한 동료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심근경색 극복 후 건강한 삶을 꿈꾸다
생사의 기로에 섰다가 살아난 개그맨 김수용이 인터뷰에 응했다.
18일 스타뉴스는 김수용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김수영은 유튜브 촬영 중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을 겪었지만,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지난 13일 경기 가평군의 한 촬영장에서 김수용은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동료와 스태프들이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으며, 현재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수용은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무도 없었으면 죽었을 거예요”라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심폐소생술을 20분 정도 받았는데 갈비뼈에 금이 간 것 빼고는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보통 20분 이상 의식이 없는 경우 뇌 손상이나 신체 마비 등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지만, 김수용은 다행히 큰 이상 없이 회복 중이다. 그는 혼자 운전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상황이 훨씬 위험했을 것이라며, 옆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받았으며,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받았다. MRI와 CT 등 심혈관 정밀검사도 진행했으며, 회복 상태가 안정적인 만큼 이르면 오는 20일 퇴원할 예정이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와 관리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평소 애연가였던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연을 결심했다. 그는 “담배를 피우면 위험하다. 이제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팬들에게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번 일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음을 전한 그는,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수용의 사건은 연예계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평소 건강 관리에 소홀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심혈관 위기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생활습관 개선과 응급 상황 대처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한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흉통, 호흡 곤란, 식은땀,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생 즉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높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과로 등이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금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심근경색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과 평소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응급상황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병원 이송이 환자의 생존과 후유증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치며, 주변인의 침착한 대응이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