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9일 아침 전국 대부분 기온 영하... 강한 바람에 일부 지역 눈·비 소식
2025-11-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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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더 차가워지는 날씨, 체감온도 비상
19일 수요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3도로 예년 수준을 밑돌겠다.
특히 아침에는 영하권 기온에 더해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충남 북부 지역은 이른 새벽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에는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부터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10㎜, 전남 서부 해안 5㎜ 안팎, 충남 남부 서해안 및 북부는 1㎜ 안팎이다. 제주도는 20일 새벽까지 510㎜의 비가 예보됐다.
눈 소식도 있다. 충남 북부와 제주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 안팎, 충남 북부는 1㎝ 미만이며, 제주도 산지에는 18일부터 20일 사이 5~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남부와 전북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다.
한편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 및 북동 산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낮 동안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여 전국 대기질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는 0.5~2.0m 높이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는 동해와 남해가 1.0~3.5m, 서해는 0.5~3.5m로 일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