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츄·아린 측, 강경 법적 대응 예고…무슨 일?

2025-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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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

가수 겸 배우 츄와 아린 측이 법적 대응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츄(왼), 아린(오). / 뉴스1
가수 겸 배우 츄(왼), 아린(오). / 뉴스1

19일 소속사 ATRP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 츄, 아린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명예훼손,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글이 증가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 사항에 해당하며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당사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SNS, 영상 플랫폼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모든 악성 게시글과 댓글,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해 전문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관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과 관련한 증빙 자료를 보유하고 계신 경우 ATRP 제보 전용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신중하게 검토 후 법적 대응 과정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요 시간에 관해서도 자세히 언급됐다. 소속사 측은 "사건별로 종결까지는 적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나,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 권익 침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의지는 확고함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소속사 ATRP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ATRP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 츄, 아린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명예훼손, 모욕,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글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 사항에 해당하며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당사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SNS, 영상 플랫폼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모든 악성 게시글과 댓글,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해 전문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증거 삭제나 책임 회피 시도 역시 철저히 추적하여 엄중히 조치할 것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관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과 관련한 증빙 자료를 보유하고 계신 경우 ATRP 제보 전용 이메일 계정(legal@atrp.co.kr)으로 보내주시면 신중하게 검토 후 법적 대응 과정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건별로는 종결까지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나,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 권익 침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의지는 확고함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ATRP 소속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1999년생 대표 아이콘, 츄 & 아린

가수 겸 배우 츄(본명 김지우)는 1999년 10월에 태어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2017년 12월 걸그룹 '이달의소녀' 의 열 번째 멤버로 공개된 뒤 싱글 앨범 'Chuu'로 데뷔했고, 2018년 완전체 활동에 합류하며 팀의 중심 멤버로 활약했다.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츄하트’ 제스처는 대중들로 하여금 큰 인상을 남겼으며 여러 예능과 콘텐츠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이후 솔로 활동에서는 보다 성숙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확장된 표현력을 담아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그는 가수, 배우, 방송인 세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가수 겸 배우 아린(본명 최예원)은 1999년생 6월생으로 2015년 4월 걸그룹 'OH MY GIRL'의 막내 멤버로 데뷔하며 대중 앞에 섰다. 그녀는 그룹 내 ‘비주얼’과 ‘막내’라는 이미지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그룹 활동과 함께 2018년에는 서브 유닛 'OH MY GIRL Banhana'에 참여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선보였고,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도 본격화되었다. 2020년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에서 오나리 역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드라마 '환혼' 에 진초연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린은 데뷔 이후 그룹 활동, 서브유닛 활동, 연기, MC 등 다방면으로 역량을 확장해오며 ‘아이돌에서 배우로’의 전환기를 밟아가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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